나의 이야기

소녀의 기도~!!

솔향기43 2014. 2. 22. 07:46

 

소녀의 기도

 

 

고요한 밤 울타리 밑에

뀌뚜라미 구슬피 울고
희미한 등잔불 밑에

한 소녀가 울고 있다.

 

 

지나간 날에 즐거움을 못잊어
몸부림 치며
애타도록 그리운님
불러보는 소녀 마음~!!
바람따라 님을따라

가고픈 마음~!!

 

 

 

 

정처없이 흘러가는 세월속에
눈물을 삼키며
님이 오신다니까

기다리며 살련다.

 

                                1967.8.27. 전호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