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영월 공기 지솟덕(紙所垈)이란 곳에 살던 김씨 성을 가진 사람이 부친상을 당했는데, 그 아버지가 평소에 자식들에게 말하기를 "내가 생전에 정해둔 묫자리를 파면 큰 너럭 바위가 나올 것이니, 내 시신을 그 바위 위에 거꾸로 묻고 그 대신 봉분을 크게 만들어라"라는 유언을 남기고 돌아가셨다. 상주들이 장사를 지내기 위해 그 자리를 파 보았더니 큰 너럭바위가 나왔다. 그러나 상주들은 아버지를 그 바위에다 그냥 모실 수 없다는 생각에 망치로 돌을 깨어 내니 그 속에서 세 마리의 두꺼비가 기어 나와서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그때 김씨집안의 어린 손자가 갑자기 춤을 추며 정신이 이상해지고 그 집안의 가세(家勢)도기울어져 버렸으므로 이때부터 이산을 ' 무동산'이라 하고 이 마을도 '무동실'이라고 불렀다는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