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과설화 56

수덕사 창건설화~!

홍주마을에 훌륭한 가문의 ‘수덕’이라는 도령이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사냥을 나갔다가 한 낭자를 보고 사랑에 빠집니다. 상사병에 걸린 도령은 수소문 끝에 그 낭자가 건너마을에 살고 있는 덕숭낭자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여러차례 청혼을 하였지만 매번 거절을 당했죠. 수덕도령의 끈질긴 청혼에 마침내 덕숭낭자는 조건을 걸고 청혼을 허락 합니다. 조건은 자기 집 근처에 절을 하나 지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도령은 기쁜마음으로 절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첫 번째 지은 절은 도령이 탐욕스러운 마음을 버리지 못하고 지은 터라 완성하는 순간 불이 나서 다 타버렸습니다. 다시 목욕재계하고 예배후 절을 지었으나 자꾸 떠오르는 낭자 생각에 결국 완성하지 못한 상태에서 역시 불이 나고 말았습니다. 세번째는 오로지 부처님..

전설과설화 2023.03.22

배거리산의유래와전설~!

배거리산(옥여봉) 영월 한반도면에 옥녀봉이 있는데 배거리산 이라고도 한다. 아주 오랜 옛날에 이 고을 사람들은 노략질과 방탕을 일삼아서 그 원성이 하늘에까지 닿았다. 그래서 하늘이 징벌을 내리고자 하였는데, 마침 이 마을에 착한 사람이 있으므로 그를 구제하기로 하였다. 그가 낮잠을 자고 있을 때 꿈에 신령이 나타나 “옥녀봉으로 가라”고 하였다. 꿈속 이기는 하지만 그 계시가 하도 생생하여 그는 급히 옥녀봉으로 올라갔다. 정상에 거의 이르렀을때 갑자기 천지가 어두워지고 뇌성벽력이 치더니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기 시작하였다. 이때 배 한척이 떠오르더니 정상에서 멈추었다. 그래서 그 사람은 생명을 구하게 되었으며, 비가 그치고 물이 빠지면서 배가 산에 걸려 얹히게 되었다. 이후로 사람들은 배가 산에 걸렸었다고 ..

전설과설화 2020.12.05

구룡사와거북바위전설~!

구룡사와거북바위전설~! ★아홉 마리 용 전설☆ 명산인 치악산에 큰절을 세우고자 한 스님이 찾아 들었다. 지금의 구룡골에 접어들었는데 동편에는 시루봉을 쳐다보며 아늑한 협곡으로 되어있는 이곳 풍치의 아름다움은 가히 절경이었다. 그러나 명당을 골라 절을 세우려고 주변을 살펴본즉 대웅전을 앉혀야 할 자리가 꼭 연못이 있는 곳이었다. 그래서 스님은 그 연못을 메우려고 했다. 이때 이 연못 속에서는 아홉 마리의 용이 살고 있었는데 용들로서는 큰일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우리의 살 곳을 메우다니 그런 무자비한 일을 스님이 어떻게 할 수 있소?" 하고 항의 했다. 그러나 스님은 "존엄하신 부처님을 모시려면 너희들이 사는 연못이어야 하는데 어떡하겠나?" 하고 양보하려 들지 않았다. 스님과 용들은 메우겠다 못 메운다 한..

전설과설화 2020.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