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어라연(魚羅淵)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거운리 산40번지)
어라연은 영월 10경중 제7경으로
조선 초기 어라연에는 큰 뱀이 바위 위에 가끔 나타났는데
이 뱀은 길이가 수십 척이고
비늘이 동전만한 크기이며, 머리에는 두 귀가 있고
배에는 네 개의 발이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소문이 퍼지자 조정에서는
권극화(權克和)를 보내어 알아보게 하였는데,
그가 배를 타고 연못 가운데에 이르자
폭풍이 일고 파도가 험악해져 배를 삼켜 버렸지만
뱀은 자취를 감추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어라연에는 상선암과 하선암이라는 두 개의 바위섬이 있는데,
이 바위에는 신선이 기거했다는 전설이 있어
이렇게 명명된 것이라고 한다.
어라연은 정선에서부터 내려오는 뗏목이 지나가는 여울로서,
정선아리랑 등 문화적 요소가 어우러져
문화경관적 장소성이 돋보이는 곳이기도 하다.
(출처:영월 땅 이름의 뿌리를 찿아서 저자 엄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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