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과설화

슬픈 전설을 간직한 '용마제(평창읍)~!

솔향기43 2019. 10. 10. 17:38



슬픈 전설을 간직한 '용마제(평창읍)~!


평창읍 남부 동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마지리는 용()물에서 말()


나타났다하여 마지리(馬池里)라 불리는 마을이다. 



마지마을이 처음 생길 때, 고산골에 나주씨가 살았는데


이 집안에 사내 아이가 태어났다.


태어난 지 사흘 뒤 아이의 어머니가 빨래를 갔다 돌아와 보니


방안에서 군사훈련 시키는 소리와 병정소리가 들려


방문을 여니 아이가 어른 키 높이의 선반 위에 앉아 있었다


집안에서는 장수가 났으니 망한다고 하여 그 아이를 죽이기로 했다.



당시 장수가 태어나면 정권을 노린다 두려워하고


삼족까지 멸할 위험이 있었기 때문에 가족의 안전을 위한 것이었다.


이에 아이를 마당에 눕혀놓고 떡 안반을 올려 압사시켰다.


사흘 뒤 마지 1리에서 응암리로 가는 길 벌판에 흙먼지가 일어나며 


말울음소리가 들려 가 보았더니 용마 한 마리와 커다란 못이 생겼다.





사람들이 말을 붙들려고 해도 워낙 사나워 붙잡지 못하고


사흘 동안 진도(마지11)에서부터 시동(마지2)까지 오르내리며


울부짖다 죽었다고 한다.


이에 마을사람들이 말무덤을 만들어줬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말이 솟아났다는 못도 마지1 리에 남아있다.



평창읍 관계자는 마을의 화합과 번영을 기원하는 행사로


용마제를 지낸다고 합니다.


(글:강원뉴스에서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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