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거리산(옥여봉)
영월 한반도면에 옥녀봉이 있는데 배거리산 이라고도 한다.
아주 오랜 옛날에 이 고을 사람들은 노략질과 방탕을 일삼아서
그 원성이 하늘에까지 닿았다.
그래서 하늘이 징벌을 내리고자 하였는데,
마침 이 마을에 착한 사람이 있으므로 그를 구제하기로 하였다.
그가 낮잠을 자고 있을 때 꿈에 신령이 나타나 “옥녀봉으로 가라”고 하였다.
꿈속 이기는 하지만 그 계시가 하도 생생하여 그는 급히 옥녀봉으로 올라갔다.
정상에 거의 이르렀을때 갑자기 천지가 어두워지고 뇌성벽력이 치더니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기 시작하였다.
이때 배 한척이 떠오르더니 정상에서 멈추었다.
그래서 그 사람은 생명을 구하게 되었으며, 비가 그치고
물이 빠지면서 배가 산에 걸려 얹히게 되었다.
이후로 사람들은 배가 산에 걸렸었다고 해서 배거리산이라고 불러왔다.
(글:영월군관광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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