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전설

해당화전설~!

솔향기43 2023. 5. 25. 15:44

해당화의 꽃말 : 온화, 이끄시는데로, 미인의 잠결

전설 1

아주 먼 옛날 바닷가에 오누이가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관청에서 누나를 궁녀로 뽑아 

배에 태워서 데려가 버립니다.

누나를 잃은 동생을 몇 날 며칠을 울다 

그만 그자리에 선 채로 죽고 맙니다.

나중에 그자리에 동생의 울음같이 

붉은 한 송이 꽃이 피어났는데

그 꽃이 바로 해당화라고 합니다.

전설 2

아주 먼 옛날 한 쌍의 연인이 사랑을 속삭이며 

바닷가를 걷고 있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큰 파도가 밀려와 두 사람을 덮치자

남자는 여인을 물 밖으로 밀어내고 

자기는 그만 바다에 빠져 죽고 맙니다.

엉겁결에 사랑하는 이를 잃은 여인은 죽은 남자친구의 

시신을 끌어안고 슬픔에 겨워 우는데

그 눈물이 남자의 몸에 닿자 남자는 사라지고 그 자리에 

짙은 분홍빛의 애잔한 꽃이 피었다고 합니다.

 

1전설 3

당나라 현종 황제가 어느 따뜻한 봄날

심향전에 올라가 화창한 봄날을 즐기다가 

아끼고 사랑하는 양귀비를 불렀습니다.

그때 양귀비는 지난 밤 연회 때

마신 술이 깨지 않아 자리에 누워있는데

황제의 부름을 받아 혼자 일어설 수가 없어서 

시녀의 부축을 받으며 황제 앞에 나가니

백옥같이 흰 얼굴이 양 볼에는 홍조가 곱게 피어 있었습니다.

황제는 양귀비를 보고 "너는 아직도 취해있느냐?"하니,

양귀비는 "해당화의 잠이 아직 깨지 않았습니다"라고 대답했다는데,

그때부터 현종이 양귀비를 해당화라고 했다고 합니다.

 

[출처] 해당화의 꽃말과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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