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화의 꽃말 : 온화, 이끄시는데로, 미인의 잠결
전설 1
아주 먼 옛날 바닷가에 오누이가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관청에서 누나를 궁녀로 뽑아
배에 태워서 데려가 버립니다.
누나를 잃은 동생을 몇 날 며칠을 울다
그만 그자리에 선 채로 죽고 맙니다.
나중에 그자리에 동생의 울음같이
붉은 한 송이 꽃이 피어났는데
그 꽃이 바로 해당화라고 합니다.
전설 2
아주 먼 옛날 한 쌍의 연인이 사랑을 속삭이며
바닷가를 걷고 있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큰 파도가 밀려와 두 사람을 덮치자
남자는 여인을 물 밖으로 밀어내고
자기는 그만 바다에 빠져 죽고 맙니다.
엉겁결에 사랑하는 이를 잃은 여인은 죽은 남자친구의
시신을 끌어안고 슬픔에 겨워 우는데
그 눈물이 남자의 몸에 닿자 남자는 사라지고 그 자리에
짙은 분홍빛의 애잔한 꽃이 피었다고 합니다.
1전설 3
당나라 현종 황제가 어느 따뜻한 봄날
심향전에 올라가 화창한 봄날을 즐기다가
아끼고 사랑하는 양귀비를 불렀습니다.
그때 양귀비는 지난 밤 연회 때
마신 술이 깨지 않아 자리에 누워있는데
황제의 부름을 받아 혼자 일어설 수가 없어서
시녀의 부축을 받으며 황제 앞에 나가니
백옥같이 흰 얼굴이 양 볼에는 홍조가 곱게 피어 있었습니다.
황제는 양귀비를 보고 "너는 아직도 취해있느냐?"하니,
양귀비는 "해당화의 잠이 아직 깨지 않았습니다"라고 대답했다는데,
그때부터 현종이 양귀비를 해당화라고 했다고 합니다.
[출처] 해당화의 꽃말과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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